리뷰(연재 중) / 의원, 다시 살다

카카오 페이지 '의원, 다시살다' 표지.

판타지형 의학 작품이다. 자신이 읽던 무협지 속의 엑스트라 캐릭터에 빙의되어 무협세계 이야기가 펼쳐진다.

 

1. 개요

제목 / 의원, 다시 살다

작가 / 태선(소설 원작), 도빈(작화), 전율(각색)

장르 / 무협, 판타지, 액션, 환생, 빙의, 의학, 치료, 액션, 성장, 천마

 

2. 연재처

2021년부터 카카오 페이지에서 연재를 시작했다. 현재는 카카오 페이지와 카카오 웹툰에서 감상할 수 있다.

https://page.kakao.com/content/55989064

의원, 다시 살다

https://webtoon.kakao.com/content/의원-다시-살다/2440

의원, 다시 살다 | 카카오웹툰

 

3. 스토리

현실에서 의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사람들을 열심히 치료하던 주인공은 죽음을 맞이하고 무협세계에서 환생하게 된다.

그 무협세계는 자신이 읽던 소설 속 세상이었고, 한 어린아이 캐릭터에 빙의된 채 무협세계를 살아간다.

여러가지 사건도 겪고, 소설의 주연급 캐릭터와 인연도 맺으며 소설의 이야기를 바꿔 나아간다. 그리고 자신이 가진 의학지식을 활용해 더 많은 사람들을 살리고자 노력한다.

이 작품을 보면 의학작품인지 무협작품인지 가늠하기가 힘들다. 너무 섞여서 어중간한 느낌이 든다.

또 어떻게든 극복하긴 하지만, 주인공에게 닥치는 위기상황이 너무 많다.

일단 주인공이 환생한 캐릭터는 이렇다 할 능력이 없어서 위기를 극복할 능력이 없다. 그런데도 성격탓인지 오지랖부리며 스스로 위기상황을 자초하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먼치킨 주인공이 등장하는 작품을 즐긴다면 감상하기 조금 답답한 스토리로 느껴질 것이라 생각한다.

스토리 총점 2.5점 / 5점 ★★☆

 

4. 작화

작화 자체는 그리 나쁘지않다. 약간 투박하며 옛날 무협작품 느낌이 드는 작화를 가지고 있다. 자잘한 선이 많고 투박한 느낌이 특징이다.

초반에 등장하는 맨손 액션연출은 상당히 만족스럽게 느껴졌다. 거칠고 투박하면서 꽤 긴장감넘치게 잘 연출됐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연재가 진행되면서 액션씬의 비중은 점차 줄어들고, 거칠고 투박한 느낌은 점점 부드럽게 바뀌는게 좀 어색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캐릭터들의 외형이 상당히 중성적으로 그려진다.

어린아이 캐릭터들이야 당연히 중성적으로 그려질 수 있지만, 주인공 주변의 성인 캐릭터들 대부분이 모두 중성적인 걸 넘어서 여성적으로 그려진다.

외형이 아름다운것 보다도 캐릭터들의 눈이 정말 크다. 남성 캐릭터인데도 눈이 정말 커서 오히려 징그럽다고 생각될 정도.

연재 초반에는 이정도까진 아니였던거 같은데, 시간이 지나고 그림체가 조금 부드러워지면서 이런 경향이 더 심해졌다고 생각한다.

작화 총점 3점 / 5점 ★★★

 

5. 리뷰

초반 20~30회차까지는 꽤 재미있게 감상했던 작품이다.

무협과 의학 장르를 엮어서 나름 신선한 소재의 작품이라서 더 재밌게 다가왔다.

특히 초반에는 거칠고 투박한 옛날 무협 작화느낌에 만족스러웠다. 요즘 유행하는 날카롭고 선명한 그림체보다 더 정감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림체가 부드러워지는 느낌이 들었고, 캐릭터들의 외형이 과하게 여성스럽게 바뀌는 느낌이 들었다.

초반에는 신선한 소재로 신선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지만,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무협, 액션, 의학, 작화 등 모든 부분에서 뭔가 아쉬운 느낌이 드는 작품이다.

어린아이 시절 초반부분은 나름 재밌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총 평가 별점

2.5점 / 5점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