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연재 중) / 멸망 이후의 세계

네이버 웹툰 '멸망 이후의 세계' 표지.

탑이 등장하고 회귀, 이세계 등 여러가지 판타지 요소가 섞인 작품. 하지만 그 내용은 완전히 새롭고 신선한 작품이다.

 

1. 개요

제목 / 멸망 이후의 세계

작가 / 싱숑(소설 원작), S-Cynan(각색), 언데드감자(작화)

장르 / 판타지, 액션, 탑, 탑등반, 이세계, 시스템, 회귀, 환생, 이종족, 먼치킨, 철학, 고뇌

 

2. 연재처

2022년 2월부터 네이버에서 연재를 시작했다. 현재는 네이버 웹툰과 네이버 시리즈에서 감상할 수 있다.

https://series.naver.com/comic/detail.series?productNo=8144546 

멸망 이후의 세계 [독점]

https://comic.naver.com/webtoon/list?titleId=789979 

멸망 이후의 세계

 

3. 스토리

굉장히 심오한 고민과 철학적인 해석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우선, 다른 판타지 작품들과는 다르게 작품 시작부터 완전히 비틀린 새로운 클리셰를 선보인다.

평범하게 탑을 공략하고 등반하는 과정에서 리타이어할 때에는 '회귀의 돌'이라는 아이템을 사용해 과거로 회귀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주인공은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회귀라는 선택을 하지 않았다. 탑을 끝까지 오르고 나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회귀한 사람이 특별한 것이 아닌, 회귀를 선택하지 않음으로써 특별한 능력을 가지게 된 것이다.

탑을 빠져나온 이후에는 사후세계라고 생각될 정도로 특이한 곳에 도착한다. 죽음이라는 것이 사라진 불로불사의 세계에 도착하고 이야기가 진행된다.

가만히 시간을 보내고있으면 죽지 않지만, 이상한 괴물이나 능력을 사용해서 타인에게 위해를 가하면 죽긴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철학적인 고민에 대해 많은 물음을 던진다. '나'라는 존재 자체에 대한 깊은 고민을 가지면서, '내가 바라보는 세계'에 대한 답을 요구한다.

인식하고 고민한 만큼, 세계를 다르게 바라볼 수 있고 그것이 곧 특별한 능력이 될 수 있다는 설정으로 보여진다.

사실 작품을 감상하다보면 정말 무슨 뜬구름 잡는 소리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래도 간단한 고민을 하면서 기분좋은 사색에 잠길 수 있는 작품이다.

스토리 총점 4점 / 5점 ★★★★

 

4. 작화

작화도 좋은 편이다.

깔끔하고 날카로운 선을 바탕으로 강렬한 색감을 사용한 작화가 특징이다.

뭔가 사후세계같으면서도 죽음이 사라진 묘한 세계라는 설정대로 배경이 상당히 칙칙하고 어둡게 나타난다.

그와 반대로 캐릭터나 캐릭터들의 능력은 쨍하면서 선명한 색을 사용해서 더욱 돋보인다.

사람 캐릭터나, 악마, 몬스터, 괴물 등 다양한 작화들도 고루고루 뛰어난 편이다.

스토리는 잘 이해가 안되더라도 작화가 좋아서 그럭저럭 잘 감상하면서 넘어갈 수 있을 정도.

작화 총점 4점 / 5점 ★★★★

 

5. 리뷰

솔직히 이 작품을 어떻게 리뷰해야될 지 아직도 모르겠다.

작품을 다시 봐도 무슨 내용인지 정확하게 이해를 하기 어렵다.

너무나도 철학적이면서 상징적인 의미가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정확한 해석은 어렵다.

그냥 본인이 느끼는 대로, 받아들이는 대로 작품을 감상하면서 본인만의 감상을 이어나가는 걸 추천한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작품 감상 방법이 작가님이 원하는 방향이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내가 바라보는 세계'에 대한 관점이 사람마다 모두 다른 만큼, 독자들이 작품을 바라보는 방법도 각양각색이기 때문이다.

작화가 워낙 좋기 때문에 내용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그저 가볍게 판타지 액션씬을 감상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자유롭게 본인이 원하는 대로 감상하자. 감상에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총 평가 별점

4점 / 5점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