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연재 중) / 용사가 돌아왔다

네이버 웹툰 '용사가 돌아왔다' 표지.

용사라는 이세계 전이와 스킬을 부여받은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상당히 어두운 현실을 그려낸다.

 

1. 개요

제목 / 용사가 돌아왔다

작가 / 나락(스토리), 풍백(작화)

장르 / 판타지, 액션, 다크판타지, 이세계, 이세계 전이, 귀환, 회귀, 스킬, 히어로, 마왕, 타락, 복수

 

2. 연재처

2021년 여름부터 네이버에서 연재를 시작했다. 현재는 1부 완결상태이며, 과거 이야기를 다룬 0부가 연재되고있다. 네이버 웹툰과 네이버 시리즈에서 감상할 수 있다.

https://comic.naver.com/webtoon/list?titleId=773459 

용사가 돌아왔다

https://series.naver.com/comic/detail.series?productNo=6236986 

용사가 돌아왔다

 

3. 스토리

상당히 암울하고 기괴하며 수위높은 스토리를 보여준다.

이세계 전이, 귀환이라는 흔한 판타지적 요소를 사용해서 차갑고 어두운 현실을 그려낸다.

이 과정에서 대량 학살, 인체 변형, 참수 등 수위높고 자극적인 부분이 많다.

히어로가 타락하는 다크 판타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내용이 급전개되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뭔가 떡밥을 통해 의미를 부여하려고 했지만, 내용이 너무 자극적이라 잘 와닿지 않는다.

일단 대형 사건을 터뜨린 후에, '사실은 ~이래서 ~이렇게 됐다' 라는 식으로 이유나 원인을 덧붙인다.

그래서 조금 갑작스럽게 내용이 전개된다고 느껴지면서 너무 급하게 마무리되는 감이 있다.

또 가장 큰 특징은 '사연있는 악당'이라는 점이다. 

정말 자극적이고 수위높은 테러를 일으키고는 '사실은 이래서 그랬다 저래서 그랬다' 같은 과거 회상으로 사연을 끼워넣으니 캐릭터에 몰입이 어렵다.

계속해서 고민하는 입체적인 캐릭터라기 보다는 그저 어린아이 투정으로 보여진다.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조금 나아지는데, 초반에 퇴장한 캐릭터들의 사연은 정말 조잡하다고 생각한다. 

스토리 총점 2점 / 5점 ★★

 

4. 작화

내용만큼이나 수위 높고 기괴한 장면들이 많다.

신체 절단은 기본이고 온갖 다양하게 죽음에 이르는 방법들을 그려낸다.

특히 살아있는 채로 신체가 뒤틀리는 듯한 기괴한 장면들은 소름끼칠정도.

그래도 액션 자체는 나쁘지않다. 죽음을 앞둔 히어로가 거칠고 투박하게 또 처절하게 격돌하는 장면의 연출이 참 좋았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판타지적 요소를 현실에 녹여내다보니 조금 어색한 장면들도 있다.

작화 자체는 그저 그런 느낌인데 워낙 기괴하고 자극적인 컷이 많다보니 감상이 힘든 부분이 있다.

작화 총점 2.5점 / 5점 ★★☆

 

5. 리뷰

작품 후반부에 회귀라는 설정을 집어넣으면서 작품 시작부터 존재하던 거대한 떡밥을 풀어냈다.

나름 성공적으로 떡밥을 회수하고 모든 사건의 흑막도 멋지게 퇴장했다.

하지만 상황이 너무 급전개되면서 억지로 끼워맞춘 듯한 느낌이 든다. 

특히 악당들이 리타이어할 때 마다 과거회상을 통해 사연있는 악당들로 만들어준다.

이 점이 솔직히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악당은 그냥 악당으로 남아있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흑막의 과거 사연까지는 어느정도 납득이 된다. 흑막의 사연으로 인해 모든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악당들이 리타이어할 때 마다 사연팔이를 하면서 너무 유치하고 조잡하게 느껴진다.

과거회상을 통해 악당들의 학살이 이해되는게 아니라 너무 유치하고 과장되어서 억지설정에 가깝다고 느껴진다.

몇 몇 캐릭터를 제외하고는 굳이 과거 회상이 왜 필요한 지 의문이 든다.

타락한 히어로, 다크 판타지라는 점은 나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너무 많은 과거 회상과 사연있는 악당으로 세탁하는 과정이 조금 억지라고 느껴지는 점이 아쉽다.

 

총 평가 별점

2.5점 / 5점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