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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완결) / 레드스톰

쉬고있는도도새 2022. 9. 2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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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웹툰 '레드스톰' 표지.

학창시절은 물론이고 성인이 된 이후에도 계속 감상하며 결국 완결까지 직접 본 작품.

사막이라는 환경에서 부족의 대장, 나아가 대륙을 재패하는 대서사시의 일부를 그린 작품이다.

시원시원한 액션과 신보다 강력한 사부를 보는 맛이 있는 작품.

 

1. 개요

제목 / 레드스톰

작가 / 노경찬, 암현

장르 / 액션, 무협, 판타지, 판타지무협, 부족간 전쟁, 정치, 전술, 이세계

 

2. 연재처

2012년부터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연재를 시작했다. 하지만 중간에 카카오 웹툰으로 이관됨에 따라 연재처가 바뀌고 결국 2020년에 카카오 웹툰에서 완결됐다. 현재는 카카오웹툰에서 유료감상이 가능하다.

https://webtoon.kakao.com/content/레드스톰/823

 

레드스톰 | 카카오웹툰

사막의 찐득찐득한 모래바람과, 그곳을 질주하는 전사들의 이야기

webtoon.kakao.com

 

3. 스토리

초반의 스토리는 매우 흥미진진하고 빠르게 전개된다.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힘이 빠지고 느려지더니, 여러가지 의문을 남기고 완결되어버린 아쉬운 작품. 

작품 초반에서부터 부족장이 되는 과정까진 굉장히 박진감 넘치고 재밌는 스토리라고 생각한다.

또한, 작품 내 스승 역할을 하는 초월자가 등장하는데 이 인물은 노경찬 작가님의 다른 무협 작품들에 등장하는 무림역사상 최고 고수로 소개된다.

어찌보면 무협 작품이지만, 판타지 세계로 이세계 전생한 판타지 무협 전생물이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주인공이 아닌 조연이기 때문에, 전생물로 소개하긴 애매한 부분이 있다.

주인공의 스승이 등장할때마다 암도적인 무위를 볼 수 있어서 묘한 기대감과 함께 흥분감도 느껴진다.

어찌됐든 진짜 주인공은 판타지 세계에서 배운 중원 무공을 사용하는 사막부족이다.

무협을 좋아한다면 감상을 추천하는 작품. 하지만 중반부터 급격히 느려지는 전개에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

또 여러가지 떡밥이 많이 등장했지만 명쾌하게 해결된 건 별로 없다. 많이 답답한 부분이라 생각된다.

2012년에 연재를 시작했지만 2020년이 되어서야 막을 내린 작품. 그만큼 전개속도가 느리다.

스토리 총점 1.5점 / 5점 ★☆

 

4. 작화

나쁘지않은 작화라고 생각된다. 브레이커나 무림수사대 만큼은 아니지만, 무협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만족하며 감상이 가능할 정도라고 생각한다.

작품의 극 초반에는 컬러가 섞여있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완전히 흑백으로 바뀌었다. 대부분의 무협 작품이 흑백이기 때문에 큰 거부감은 없었지만 지저분한 선을 싫어한다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작가님의 컨디션에 따라 작화가 오락가락하는 편이다. 전쟁씬 처럼 손이 많이가는 에피소드에서는 작화가 아쉽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하지만 휴재를 거쳐 복귀했을 땐, 정말 정통 무협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작화는 좋다.

무협을 좋아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작화는 만족하며 감상했던 작품.

작화 총점 3.5점 / 5점 ★★★☆

 

5. 리뷰

좋은 작화와 독특한 소재를 가지고 많은 기대를 받고 있었지만, 결국 용두사미의 결말이 되어버린 아쉬운 작품.

무수한 떡밥을 남기며 해결되지 않은 떡밥이 다수 존재한다. 하지만 열린 결말이라는 아쉬운 결말을 맺으며 독자들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작품 초반에는 주인공의 성장에 집중하며, 사막의 부족장까지 오르는 성장기를 주로 다룬다. 이 부분까지는 만족하며 누구에게나 추천할 작품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대륙간 전쟁, 다른 부족간 전쟁, 알 수 없는 일을 하며 떡밥만 뿌리고 등장하지 않는 스승, 의문의 외계 세력들, 의문의 세계 지킴이 등등 여러가지 주제와 소재가 무리하게 합쳐지며 애매한 스토리가 되어버렸다.

진행해야 할 이야기가 너무 많아져서 전개속도는 느려지고, 작품 감상에 집중하기 힘들었다고 생각한다.

결국 극후반부에서 갑자기 등장한 의문의 대재앙을 막기위해 주인공이 스스로 폐관하며 열린결말로 작품의 막을 내렸다. 갑자기 끝난 결말로 인해, 여태 던진 떡밥들 모두 어떻게 된건지 모른 채 끝나버린 것.

시작한 주제와 떡밥은 많았지만, 정작 해결된 것들은 별로 없는 아쉬운 결말이었다.

작품 초반의 매력에 빠져 완결까지 기다린다면 많이 허무할 것이라 생각한다.

정주행을 하기 보단 주인공이 부족장 정도 이르렀을 때 중도 하차하는 걸 추천한다.

초반 부분만 본다면 감상을 꼭 추천하고 싶지만, 전체적인 작품 감상은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총 평가 별점

2점 / 5점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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